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 김장 이야기
찬바람이 부는 11월은 집집마다 겨울은 준비하는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장입니다. 저희도 어제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담갔습니다.^^ 김장을 담그면서 김장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김장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장의 역사
김장은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 중 하나로, 겨울철에 필요한 김치를 대량으로 담가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김장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고려시대에는 이미 김장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당시 김장은 겨울철에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중요한 풍습으로 자리 잡았으며, 조선시대에는 더욱 체계화되어 가정의 일 년 계획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동국세시기와 같은 문헌에서 김장담그기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며, 이는 김장이 가정의 중요한 연중행사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통은 현대에도 계속해서 이어져 오며, 매년 가을이면 김장을 준비하는 세태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11월과 12월은 김장철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가 되면 많은 가정에서 가족이 모여 함께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 김장의 특징
한국은 지리적 특성과 기후에 따라 각 지역별로 다양한 김장 스타일과 김치 종류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 서울 : 서울 지역의 김치는 궁중 음식의 영향을 받아 간장과 고춧가루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많이 담가집니다.
- 전라도 : 전라도 지역의 김치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갓김치와 동치미가 유명하며,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 경상도 : 경상도에서는 매운맛이 강한 김치가 많이 담가지며, 오징어와 멸치 등 해산물을 많이 활용합니다. 특히, 포기김치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충청도 : 충청도 지역은 다양한 채소를 활용하여 김치를 담는 것이 특징이며, 청량한 맛을 중요시합니다. 주로 배추김치와 나박김치가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각 지역마다 김장에 대한 특별한 전통과 방법이 존재하여, 한국의 식문화와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과거와 현재의 김장 트렌드 변화
과거에는 김장을 담그기 위해 가족이 모여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반면, 현대에는 바쁜 생활 속에서 김장을 담는 방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 안에 김치를 담글 수 있는 방법이나, 김장 키트를 구매하여 간편하게 김장을 하는 가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장 시즌이 아닌 때에도 쉽게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김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하여 저염김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김치 등 다양한 건강 지향적인 김장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김장이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 건강 니즈에 맞춰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장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이유
- 역사성: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 고유의 식문화입니다.
- 사회적 가치: 가족과 이웃이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문화입니다.
- 예술성: 다양한 채소와 양념을 이용하여 창의적인 음식을 만들어내는 예술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 지속가능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입니다.
김장의 과정
- 재료 준비: 배추, 무, 갓 등 다양한 채소와 고춧가루, 젓갈, 마늘 등 양념을 준비합니다.
- 배추 절이기: 배추를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줍니다.
- 양념 만들기: 고춧가루, 젓갈,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버무려 양념을 만듭니다.
- 버무리기: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완성합니다.
- 숙성: 김치를 항아리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킵니다.
마무리
김장은 단순한 음식 조리 방식을 넘어서, 한국 사회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중요한 문화적 행사입니다. 김장을 하며 가족과의 유대감을 느끼고,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김장은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매일의 밥상에 올라가며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김장 문화는 한국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하여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장은 한국인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랍니다.
이처럼 김장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역적 특성을 잘 반영한 음식으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그 소중함을 느끼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종로에 있는 김치박물관도 아이들과 함께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뮤지엄김치간 -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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